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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전공자가 기미·흑자에 연 400만 원 쓰는 이유 (20년 관리의 역사)

by 레이저퀸 2026. 1. 29.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이 블로그를 통해 저의 치열했던 20년 피부 관리 여정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피부미용학을 전공하고, 20대 시절 아모레퍼시픽 교육강사로 근무하며 수많은 화장품과 피부 타입을 다뤄온 소위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조차도 아직 정복하지 못한 숙제가 있으니, 바로 '기미와 흑자'입니다.

 

 

  1. 중학교 시절의 치명적인 실수: 선크림 대신 메이크업을 택하다
    저의 피부 고민은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유전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주근깨가 너무나 큰 콤플렉스였죠. 하지만 그 시절의 저는 '자외선 차단제(Sunscreen)'의 중요성을 전혀 몰랐습니다.
    오히려 잡티를 가리는 것에만 급급해 어린 나이부터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사용해 억지로 피부를 덮어버렸습니다.
  2. 피부 장벽이 미성숙한 시기에 짙은 메이크업은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었고, 선크림 없이 메이크업만 한 채 쏟아지는 자외선을 그대로 받은 결과, 주근깨는 걷잡을 수 없이 깊고 넓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며 제얼굴을 도화지 삼아 매일 화장을 연구하던 고3시절입니다 당시에는 화장을 안하면 절대 밖을 나가거나 사진을 찍는걸 싫어했었죠
  3. 전공자가 되어서야 깨달은 '빛의 무서움'
    이후 고3 시절,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며 제 얼굴을 도화지 삼아 매일같이 강한 화장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대학교 피부미용학과에 입학하여 피부 구조학과 광노화(Photo-aging)에 대해 배우면서 저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자외선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피부를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은 것이죠. "씻는 것보다 남기는 것이 더 무섭다"는 교수님의 말씀처럼, 선크림을 생략하고 덮어두기만 했던 제 과거가 지금의 짙은 색소를 만들었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4. 강사 시절의 한계와 연400만 원의 투자
    20대 중반, 아모레퍼시픽 교육강사가 되었습니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마음껏 써보고 교육했지만, 이미 진피층 깊숙이 자리 잡은 색소들은 화장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화장품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예방'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이미 생긴 색소 뿌리를 뽑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30대 초반 경남 진주에서 수원까지 원정을 가며 첫 레이저 시술을 시작했고, 40대인 지금까지 매달 제네시스, 엑셀V, 토닝 등을 받으며 연간 약 400만 원을 피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과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전문가로서 저는 이것이 가장 정직한 '나를 위한 저축'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기록
    이 블로그에는 제가 20년 동안 겪은 시행착오와 400만 원을 투자하며 얻은 레이저 시술의 리얼한 데이터, 그리고 전직 강사로서 추천하는 성분별 사후 관리법을 담을 예정입니다. 저처럼 뿌리 깊은 잡티로 고민하는 분들께 제 기록이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